참된 지식을 따르는 생활

 

- 빌 3:5∼16 -


빌립보 3:5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을 따라 가느냐에 의하여 그 생활이 좌우되는 것이다. 돈을 따르는 생활은 그 생활이 물질을 초월할 수 없고, 세상 권리를 따르는 생활은 그 생활이 그 권리를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참된 지식을 따르는 생활은 참된 지식 안에서 지식의 범위를 다 소유할 수 있는 열매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제 참된 지식을 따르는 생활에 대하여 본문으로써 읽어 알 수 있다.

 

 

    1. 참된 지식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는 생활 (5∼8)

 

사도 바울은 가장 (높은 신분의) 귀족이요, 가장 정통을 자랑하는 바리새인이요, 또는 인간적으로 희망이 가득한 청년이었다. 그러므로 영웅심이 강한 청년으로 기독교를 대적하고 나섰던 것이다. 그러나 자기가 핍박하던 그리스도를 알게 될 때에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일이니 이것을 분명히 알고 그 진리 안에서 복을 받으려 할 때에 그 지식의 대적이 되는 것은 다 분토같이 보고 용기 있게 나섰던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가장 옳은 지식을 찾게 될 때에 명예보다도 육체의 안락보다도 세상 권세보다도 가장 귀한 것은 참된 지식이라는 것을 알고 진리의 싸움을 하게 된다. 이런 자라야 그 진리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2. 참된 지식 안에서 발견하려는 생활 (9)

 

사람이라는 것은 무엇을 새로이 발견하는 생활이 있으므로 그 생활의 미를 이루고 또는 생활에 새로운 발전을 보게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만이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지식을 남보다도 깊이 발견한 사람이다. 사도 바울이 믿음으로써만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진리를 발견하여 14권이나 쓴 글은 전 세계 인류를 살리는 진리 운동이 된 것이다. 과학자가 과학적 지식으로 기계를 하나 발명해도 그 기계로 말미암아 세계 인류에게 큰 유익을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사도 바울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진리를 발견한 것은 전 세계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역사가 되어 영원히 망하지 않는 나라를 이루게 될 것이다.

 

 

    3. 참된 지식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생활 (10∼11)

 

참된 지식이라는 것은 내 생명보다도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참된 지식이 없다면 생명은 있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생명보다도 그 지식을 더 사랑할 때에 생명이 더 풍성함을 받게 되는 것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열매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생명이 피해를 당할까 무서워서 참된 지식을 위하여 싸우지 못한다면 이 사람은 참된 지식의 가치를 발견치 못한 자라고 볼 수 있다. 참된 지식이라는 것은 그 생명을 잃게 하는 지식이 아니요, 생명을 더 풍성히 얻는 것과 영광의 풍성한 것을 누리게 하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4. 참된 지식의 온전을 위하여 진보하는 생활이다 (12∼13)

 

인간 생활이라는 것은 하루살이 생활이 아니고, 하루하루 사는 생활이 완전을 목표하고 전진하는 생활이 있어야 한다. 금일에 하루를 만족으로 안다는 것보다도 내일의 장래를 위하여 금일의 수고가 족한 줄 알 때 그 생활은 날이 갈수록 전진의 걸음을 걷는 동시에 온전이라는 그 세계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5. 참된 지식의 목적 (14∼16)

 

참된 지식의 목적은 자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천지를 창조하신 조물주께서 완전한 것을 주는 데까지가 목적인 것이다. 인간에 국한된 지식은 아무리 애써 보아도 온전을 이룰 수가 없을 것이로되 인간을 초월한 무소불능의 하나님께서 주고자 하는 것을 받을 수 있는 지식은 온전이라는 것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과학적 지식이 발전하여 잠깐의 유익을 준다 하여도 온전이라는 것을 얻는 지식은 될 수가 없고, (다만) 온전한 것을 얻는 활동을 돕는 지식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과학적 지식을 무시한다는 것이 참된 지식이 아니고, 과학적 지식을 초월한 지식을 위한 생활에서 과학적 지식에 국한된 물질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온전을 이루는 생활의 열매가 될 것이다.

 

 

    결    론

 

인생은 지식을 위한 인생이 아니요, 지식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니 사람은 그 지식을 바로 사용할 때에 인간의 할 일을 할 수 있는 데까지 도달할 수 있는 인격을 찾게 되는 동시에 참된 지식의 인격을 소유한 자에게 주는 온전은 왕권의 축복을 상급으로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