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 그리스도

 

- 1968년 4월 4일 -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흙으로 그 몸을 창조하셨는데, 완전한 인격이라는 것은 물체에서 나온 몸과 하나님께로 받은 영원한 생명인 영이 결합된 것을 유형적인 인격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과 몸이 합해서 이루어진 사람으로 물질을 사용할 자격이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한 것을 주기 위한 목적에서 법을 세운 것인데, 완전에 있어서 간교한 마귀의 미혹을 이기지 못한 아담은 선악과를 먹음으로 그 피는 영생과를 먹을 수 없는 질(質)로 변질된 것이다. 죄가 그 몸에서 생길 수 있는 질이 미혹을 통하여 들어온 것이니 그 혈손은 자동적으로 죄의 본질을 받아 나게 된 것이 첫 열매인 가인이었다.

 

사람이 범죄의 질을 가지게 된 것은 선악과를 먹은 후에 있게 된 일이다. 선악과라는 것은 그 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질이 생기는 과실이다. 그 피를 받아서 난 몸은 누구든지 자동적으로 죄에 속한 몸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를 이기고 나아간 영은 살았고 그 몸에서 발생하는 죄를 이기지 못하고 죄의 종된 사람은 영까지 죽게 된 것이 인류 타이다.

 

둘째 아담 그리스도가 탄생한 일은 영적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고 영과 육 아울러 완전한 인격으로 생명과를 따먹을 수 있는 자리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선악과를 먹은 그 피를 받지 않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리아의 몸에 역사해서 첫째 아담과는 관계가 없는 피를 가진 몸을 가지고 탄생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이 완전히 마귀를 이겼으므로 그 피를 신앙하는 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로부터 생명의 씨를 받게 되어 그 인격이 다시 아담과는 관계가 없는 인격을 소유하게 되는 것을 기독교 중생의 도리 라고 하는 것이다.

 

중생 받은 자는 반드시 물에 잠겨야 하는 것은 첫째 아담의 피를 받은 그 몸이 물에 잠겨 올라오므로 둘째 아담 그리스도의 생명체에 접붙은 완전한 영체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지는 뜻으로 물에 잠겨 올라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부활체로서 지금 모든 육체에 성령을 부어 주므로 죽은 자는 부활하고 살아서 그리스도를 영접할 자는 죽지 않고 생명과를 먹고 영생할 수 있도록 역사하는 것을 기독교 종말의 역사라 하는 것이다.